2009-03-28

ghetto, the urban condom

게토의 형성과 변화 과정을 살펴 볼때,
이는 섞일 줄 모르는 두 집단의,
일종의 적과의 동침을 가능케하는
집단과 공권력이 함께 만들어낸
단단한 도시 조직이다.

-Loic Wacquant

The Humans Are Dead





그림그리다 이거보면 힘이난다.
요즘 플라잇 옵더 콩코즈에서 베슷.

특히 그.. 지로지로지로원지로지로지로원원... 여기가 최고야.
디지털시대를 적절하게 표현했다고보아.

2009-03-26

질문

문득,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from ( ) to nothing 이라는 문장에,
괄호안에 어떤 말이 어울릴까 고심했는데,
아무래도 이거다! 싶은게 떠오르질 않아서 괴로워하고 있던 찰나.

질문을 마구 던져, 강요해봅니다.

connectivity and contingency



이 주의 단어나 문장들이 스물스물 떠오를 때, 굳이 그 과정을 분석하려 해본다면, 아무 연관성 없이 순간적이고 즉각적으로 마구 밀려오는 그런 느낌의 것인데, 이런식으로 받아들이고 분석하는 것에 대해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사실 내가 모르는 이상한 프로세스가 존재하는게 아닐까.
게다가 그것이 아주 정교하고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그렇다면 뭔가 배알이 꼬여서 그 꼴을 가만 보고있기 힘들것같긴한데.

그 이상한 프로세스에 대한 의문은 구체적인 이미지로 나타나는데, 생각할 수 있는 한계는 팀버튼식의 기계장치의 움직임정도라던가, 맨인블랙에서 대가리안에 들어있는 고 귀염둥이라던가, 왕케로로 눈알안에서 조종하는 작은 케로로 종족들 정도.
한마디로, 뭔가 이상한 생물체들이 꿈지럭꿈지럭 머릿속에 들어있다는 생각을 서른줄을 바라보는 이 나이에도 하고있다는 소린데, 사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이들을 내가 컨트롤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매우 심각하게 할 수 밖에 없다.
(일단 지금까지는 내가 조종당하고 있는것 같긴한데.)



그래서 이것들이 혹시 내가 몇년째 의식적인것 같기도 하지만, 무의식적이라고 해야 좀 더 간지가 날 것 같은, '이 주의 단어 혹은 문장'의 영역에도 간섭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어버린것이다.
만약그렇다면, 이런식으로 스물스물 개입하기시작하면, 앞으로는 어찌될것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쓸데없는 고민만들기의 달인인것같지만, 사실 걱정이 되기도 한다.
린다 노클린아줌마는 결혼이 필연적으로 자아를 '손실' 시킨다고 했는데, 나는 이자식들에 의해 자아를 손실당하면 어쩌나.
혹은 이런식의 유치한 동화같은 상황을 설정해놓고,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아무튼 결론적으로, 손실되고 있는 자아에 대한 합리화 내지는 도피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래서, 내가 contingency라고 믿고 있던 상황들이 사실은 스스로 인지 불능상태에서 철저하게 계획된 것이거나, 혹은 전혀 상상 밖의 어떤 것과의 긴밀한 connection에 의한것이 아닐까 라는 의심을 이제서야! 하기시작했다.
모든분석이 이미 끝났겠지만, (항상 모든 문제는 내가 책을 안읽어서 라고 하지만. 아무튼 책에는 모든것이 다 나와있단다.) 나는 이 문제를 스스로 풀어야할 필요성을 느끼고있다. 얼씨구.
나는 우연성이란 것을 매우 믿는사람이라, '그딴식으로 분석하지마 혹은 파고들지마'라고 주장하지만. 뭔가 수상한 냄새를 맡았달까.

예를 들어, 이 주의 문장인
1. Nobody's love
2. Finally we are no one

의 예를 들어보면, 사실 1번은 이게 말이 되나 안되나조차 판단이 안될뿐더러, 어찌 튀어나온 말인지도 모르겠고, 2번은 Mum의 노래 제목이다.
그런데 이 두 문장이 왜 갑자기 거의 동시에 떠올라 한 주 내내 빙빙 돈단말인가.

파트너님의 말대로 결국 Everybody's love로 합쳐질 운명이었나.
하지만, 이것들은 분명하게 따로, A와 B로 존재했었고, C같은건 애초에 생성 불가능인 그런 느낌이었는데! 결론적으로 C와 같은것이 생겨버렸고. 어쩐지 이런 과정이 더 그럴듯 해 보인단 말이지.

또, 지난주였나 그 전주였나. 아무튼 그때의 '경도'와 '진정성'. 이것들도 얍삽하게 연결된 C가 존재하는 듯한 느낌이다. 정확하게 꼬집어서 설명하려면 2박3일정도 CPU를 돌려야 될것같아서 패스. 하지만 뭔가 이상한 '무언가'가 있다.

또한, 이런 맥락에서 보면, 그림을 그릴 때 내가 영감님을 모신다고 '주장'하는, 한번에 방대한 양의 이미지들이 몰아닥치는 상태에서 머릿속에서 그림을 그려 나가는 행위는 불현듯 찾아오는 마구잡이의, 소위 아티스틱한 무언가는 없고, 사실 마구잡이의 연결에 의해 계획된 것이라는 의심도 드는데, 그럼 내가 나름 매우 있어보인다고 판단하는 '영감님 모시기'는 사실 애초에 없었던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면 절망적.이니 아니라고 한번 봐주자.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모종의 connection이란 어쩐지 음흉한 그런 느낌이다.
이 음흉한 생명체들을 어떻게 찾아낼것인가.


음악을 들을 때도 이상한 connection이 발견된다. 사실 이런건 누구나 그럴테지만.
나는 머릿속에 이상한 주머니들을 만들어놓고 거기에 몇몇 뮤지션들이나 곡을 묶어서 기억하는 편인데, 그 카테고리 분류는 아무래도 설명하기 쉽지않다.

하나의 주머니를 예로들어 보자면,
Mogwai 와 Gomez, Yo La Tengo가 한묶음이다.
아, 그런데 이 조합은 제정신으로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어울리지않는다.
출신지역으로 묶이는 것도 아니고, 음악스타일로 묶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셋을 묶을만한 어떤 개인적인 특수한 경험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등등. 도무지 언제부터 셋이 세트가 되었는지도 의문이다.
하지만 이 셋은 이미 한덩어리가 되어있어서 곡의 제목만 말하고 누구의 곡인지 구분해 내는것도 매우 힘든 일이고, 심지어 (전혀다른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듣고도 구분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의 연결관계는 좀 심하다 싶을정도로 끈끈한것같은데. 도대체 어찌하여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일까.
그냥 쉽게 contingency. 라고 말하면 대답이 될 것같긴하다.


또한, connection과 contingency란 단어는 어째서 묶여졌을까.
사실 connection에는 disconnection이, contingency에는 inevitability정도의 단어가 더 논리적으로 그럴듯 하지 않나.
단순하게 생각해보자면 둘다 con-으로 시작되는 것이 마음에들어서 선택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는 강박적으로 대칭구조를 좋아하니, 이 정도 수준의 분석.



그래서 이야기하고싶은것은. 필연이냐 우연이냐. 모든게 우연같지만 사실 필연적이란다. 라는 말이 듣고싶은게 아니라. 이 애매한 관계에서, 어떤 요소혹은 무언가에 의해 우연성이 의심을 받게 되느냐의 의문.


아, 내싸랑 contingency는 어디에!








2009-03-25

오늘의 고민

연장을 없애고싶어.

두려움

나에게 뭉게뭉게 피어나는 두려움이란
세상도 아니고
죽음도 아니고
패배도 아니고
상처도 아니고
무지도 아니고
두려움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

artifacts



인공첨가물

Orange X Orange




오랑쥬에는 오랑쥬.

권력자

권력자라는 단어의 역 자를 여러가지로 해석해볼 때, 권력자의 위치나 그 힘의 편중성을 판단하기 어려워진다. 하지만 누구나 어쩌면 본능적으로 인지하게 되는 어떤 개인 혹은 집단의 권력이란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는 무언가이다.

예전에는 권력이 결국 물리적인 힘으로 귀결 될 수 있을 때만 그것을 권력이라 칭할 수 있다 생각했는데, 실제 그러한 힘이 행사되는 것을 별로 경험해 보지는 못한 것 같다. 현실적으로는 어떠한 능력의 가상의 비교 우위를 선점하는 것만으로도 일종의 권력자가 되는 것은 가능하다.
그런데 사실상 모든 종류의 능력을 실제로 발현하거나 객관화 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상에 대한 느낌이나 심상의 수준에서 게으른 두뇌의 일반화 과정으로로 말미암은 가상 대결이 펼쳐진다.

이렇게 보면 소위 '이미지 만들기'라는 것은 상당히 유효한 권력 획득 수단일 터인데, 그것마저도 정량화 시키기 어려운 입장이기 때문에 결국 권력 획득 프로젝트는 미궁으로.
역시 돈은 침발라 셀 수 있는 것이라. 그렇다.


권력은 재미난 순환구조를 가진다.
권력을 행사를 가능하게 하는 주변이 권력에 복종하는 것 역시 권력욕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권력이라는 것은 권력욕으로 말미암마 행사될 수 있고, 다시 그 권력은 권력욕을 자극하게 된다.

비약이지만,
이로써 권력과 권력욕은 닭과 달걀의 관계로 비유가능할텐데 많은 경우 실제 행사되지않는 권력과 그것에 대한 욕구는 폐반사 구조를 갖는 거울의 집합속에 언제 들어갔는지 모를 한방울 빛처럼, 끊임없이 순환하며 머문다.

프로젝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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